프레디맥이 30년 고정 대출의 평균 이자율이 7.1%에 근접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7% 장벽을 넘어섰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6.8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모기지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별도의 일일 요율 변화를 추적하는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일일 평균 금리는 이날 7.43%를 기록, 이달 초 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이후 금리 상승세는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상승된 이자율은 최초 주택 구매자뿐만 아니라 재구매자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일부 구매자들은 이자율이 더 올라가기 전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 추세에 따라 잠재적 주택 구입자들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구매를 결정할지, 아니면 올해 말 가격이 하락할 것을 기대하며 기다릴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지난주 주택 구매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구매자들이 증가하는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비 4.3%나 감소해 팬데믹 기간 중이던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2023년 3월 대비 5% 상승한 393,500달러로,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며 3월 한 달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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