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세이프웨이 계산대서 ‘스키머 장치’ 발견

스키머
2024년 4월 10일 워싱턴DC 세이프웨이에서 스키머 장치가 발견됐다. [@JohnPerryMiller]

워싱턴DC 노스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세이프웨이 계산대에서 소비자들의 신용 정보를 불법 복제할 수 있는 ‘스키머(Skimmer)’ 장치가 발견되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키머는 실제 카드 단말기와 유사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기존 단말기 위에 부착되는 가짜 키패드를 통해 개인 신용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하는 장치다.

이러한 스키머 장치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우며, 설치 시간도 단 1분 이내로 매우 짧아 최근 미국 전역에서 관련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밤, 노스웨스트 DC의 위스콘신 애비뉴에 위치한 세이프웨이에서는 한 소비자가 셀프 체크아웃 키오스크에서 스키머 장치를 발견하고, 이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했다.

존 페리-밀러라는 소비자는 키패드가 새것처럼 빛나고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스키머임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로 직원을 호출해 스키머 장치를 분리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어 수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세이프웨이는 최근 범죄 방지를 위한 보안 게이트 설치 및 영수증 스캔 도입 등 대대적인 보안 강화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스키머 장치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애플 페이나 구글 페이 등을 사용하고, 신용카드를 칩을 인식하는 등 비접촉 결제 방식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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