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말 기준으로 미국 내 상위 1%가 보유한 자산이 44조 6000억 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연준의 분석은 특히 1,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개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의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2조 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이러한 부의 증가는 주로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성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상위 1%가 보유한 기업 주식 및 뮤추얼펀드 주식 가치는 17조 6500억 달러에서 19조 70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최근의 이러한 부의 급증 현상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초래한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2020년 이후 상위 1%의 자산은 거의 15조 달러 증가하여, 4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자산의 확대는 상류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 중산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특히 중산층의 50%~90%의 자산이 50%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동일 기간 미국 내 전체 자산의 30%가 상위 1%에 의해 보유되고 있으며, 상위 10%가 전체 부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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