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월급으로 주거비 감당 어려운 수준”

청구서
자료 사진 [Getty Images]

최근 레드핀(Redfin)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가량이 월 소득만으로 주거비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49.9%) 때때로 또는 정기적으로 주거비용을 충당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들 중 34.5%는 지난 1년 동안 휴가를 포기했다고 밝혔으며, 22%는 식사를 거르고, 20.7%는 추가 근무를 택했으며, 20.6%는 필요한 소지품을 판매하기에 이르렀다고 응답했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는 17.9%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고, 17.6%는 은퇴 저축을 사용했으며, 15.6%는 의료 진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등의 상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책임자인 첸 자오는 해당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주거비용이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 가정은 필수품 구매, 초과 근무, 또는 금전적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오는 6월 예정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모기지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레드핀이 2024년 2월 퀄트릭스(Qualtrics)에 의뢰하여 실시한 것으로, 미국 내 주택 소유주 및 임대인 2,9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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