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사건 발생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인근 해안가와 강 하류 주택가에서 이미 교량 잔해가 발견되고 있다. 앤 아룬델 카운티에 인접한 강 하류의 주택가에서도 이러한 잔해들이 목격되고 있다.
특히, 스토니 비치와 리비에라 비치를 잇는 파탑스코 강변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잔해 조각들이 목격됐다.
볼티모어시 공원부는 다리 붕괴 현장 인근 포트 암스테드 공원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는 사고로 인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환경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실시한 강의 수질 조사에서 다리 및 선박 붕괴로 인한 오염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환경 단체와 정부 기관은 붕괴로 인한 유해 물질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택가에서 잔해를 발견할 경우, 이를 직접 처리하려 하거나 접근하지 말고 키 브리지 합동통사령부의 핫라인(410-205-6625)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즉각적인 안전 위협이 확인되지 않았다. 볼티모어 시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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