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미국 홍역 확산 비상 경고…해외여행 주의해야

MMR 백신
MMR 백신 [Getty Images]

미국 보건 당국은 18일,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홍역 확진 사례가 이미 지난해 전체 사례 수와 동일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의료계에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월 14일까지 미국의 홍역 확진 사례는 총 5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기록된 확진 사례 수와 맞먹는다.

올해 기록된 홍역 사례의 대다수는 해외 여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이와 관련해 93%의 사례가 해외 여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1세 이상 어린이들 사이에서 대부분의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CDC는 의료 제공자들에게 보낸 권고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MMR을 포함한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발생한 홍역 확진 사례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등을 포함한 17개 주에서 보고됐다.

CDC는 오스트리아와 영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해외로 여행하는 모든 연령의 여행객들에게 최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확률은 무려 9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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