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에서 시신을 물과 알카리 용액으로 분해하는 수분해장(Aquamation)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수분해장 관련 법안이 메릴랜드주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이 장례법은 화장의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12개 주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분해장은 시신을 알칼리 용액과 물이 담긴 실린더에 안치하고 4~5시간에 걸쳐 열과 압력을 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시신은 용해되고 유골만 남게 되는데, 수습된 유골은 분쇄돼 유족에게 전달된다.
친환경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얼스퓨네랄(EarthFuneral)은 한 번 화장을 할 때마다 535파운드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자동차로 609마일을 여행하는 것과 동일한 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 메릴랜드에서 수분해장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버지니아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제안됐지만, 19일 오후 최종 투표에서 주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가장 가까운 주에서 수분해장이 가능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이며, 친환경 장례법을 택한 일부 유족들은 수분해장을 위해 주 바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얼스퓨네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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