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리프트 운전자, 발렌타인 데이에 사상 최대 규모 파업

승차공유
2024년 2월 14일 승차공유 운전자들이 미국 각지의 공항에서 파업 시위를 벌인다. [Getty Images]

미국의 승차공유 운전자들이 발렌타인 데이이인 14일 수요일, 미국 주요 공항에 차를 주차하고 피켓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시위 주최측은 이번 파업은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이며, 더 나은 임금과 혜택 보장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카고에서는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이 하루 종일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펠라델피아, 피츠버그, 마이애미, 템파, 코네티컷, 뉴저지, 오스틴 등 미국 각지의 공항에서도 낮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13만 명의 승차공유 노동자를 대표하는 저스티스포앱워커스(Justice for App Workers)는 승차공유 서비스를 ‘이동식 노동장’으로 묘사하며, 일부 근로자들이 주당 60~80시간을 근무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임금 인상, 의료 서비스 제공, 그리고 회사가 경고 없이 노동자를 비활성화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절차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승차공유 회사들은 이미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프트는 이번 달 초부터 주간 수입의 최소 70%를 운전자들에게 보장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수입 명세서에서는 수수료를 더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리프트는 운전자들이 비활성화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앱 내 새로운 버튼을 도입했다.

리프트는 운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평균 시간당30.68달러, 또는 비용을 제외한 시간당 23.46달러를 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버는 미국 운전자들이 시간당 평균 33달러를 벌고 있다고 주장하며, 또한 운전자들이 비활성화 계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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