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한 주민이 굿윌 매장에서 3.99달러에 구입한 꽃병이 유명 예술가의 작품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리치몬에 거주하는 제시카 빈센트는 쇼핑 중 빨간 색과 녹색 패턴이 독특한 꽃병을 발견했다. 꽃병의 밑부분에는 작게 ‘M’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빈센트는 이를 이탈리아 유리 제품의 역사적인 고향인 무라노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USA 투데이 인터뷰에서 빈센트는 “아마 1~2000달러짜리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렇게 대작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빈센트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의 경매 그룹에 올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작품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고, 작품은 신중을 거쳐 대형 경매업체인 라이트 옥션을 통해 신원미상의 개인 미술품 수집가에게 10만 7100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작품을 평가한 전문가들은 해당 작품이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인 카를로 스카르파가 1940년대에 디자인한 ‘페넬레이트(Pennellat)’ 시리즈의 일부라고 밝혔다. 시각적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스카르파 고유의 브러시 스트로크와 같은 기술이 사용되었다.
꽃병이 어떻게 굿윌 매장에서 판매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빈센트는 꽃병으로 인해 ‘인생을 바꾼 돈’을 획득했으며, 이를 새로운 난방 시스템 설치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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