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밸류 5년뒤 ‘헐값’…대안으로 하이브리드 급부상

전기차
전기차 [Getty Images]

중고 전기차의 심각한 감가상각을 우려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감가상각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고차 판매 업체인 아이씨카(iSeeCars)에 따르면, 전기차의 5년 평균 감가상각률은 약 50%로, 대부분의 경우 5년 뒤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의 감가상각 속도가 빠른 이유는 중 하나는 기술의 발전이 지적되고 있다. iSeeCars의 수석 분석가인 칼 브라우어는 EV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면서 기존의 차량은 더욱 낡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가격을 낮추는 인센티브도 감가상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V 구매에 대한 7,500달러의 정부 인센티브는 50,000달러의 EV 가격을 즉시 4만 2500달러로 낮추지만, 감가상각률은 인센티브나 리베이트 이후의 가격이 아닌 원래 MSRP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5년 감가상각률은 37.5%로 전체 차량 평균(38.8%)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또한 픽업트럭 다음으로 감가상각률이 낮은 차종으로 보고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행 거리에 따른 불안감 없이 더 나은 연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신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버전에 따른 가격 차이가 이전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2025년형 캠리의 네 가지 버전을 모두 하이브리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감가상각은 신차 가격이 높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BMW 7시리즈의 5년 감가상각률은 평균 61.8%이었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는 58.5%, 재규어 XF는 57.6%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음은 iSeeCars가 공개한 감가상각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의 차량이다.

전기차 감가상각
감가상각률이 높은 상위 10개 차종 [iSee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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