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리치몬드 남성이 사기와 탈세를 포함한 여러가지 혐의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하워드 리 스티스 주니어(41)는 사기, 허위 세금 신고, 탈세 및 금융 기관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스티스는 리치몬드 지역의 노인 주택 소유자들을 노려 대대적인 지붕 수리가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스티스는 지붕 수리를 했지만 결과는 엉망이었고, 과도한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스는 또한 같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 년에 걸쳐 추가 수리가 필요하다며 또다시 돈을 뜯어내는 등 대담한 범행 행각을 벌였다.
법무부는 스티스가 노인들에게 허위 인보이스와 영수증을 제시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2015년부터 최소 150만 달러를 부정하게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은 또한 스티스가 2018년 허위신고를 비롯해 2019년·2020년·2021년에는 취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국세청(IRS)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이 기간 스티스는 비용을 수표로 지불 받은 뒤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하는 작업을 통해 대부분의 사업을 현금으로 처리한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스티스는 대상 자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호 기금을 신청해 받았으며, 사기성 지붕 사업을 포함해 다수의 사업체에 대해 복수의 상해 재해 대출을 신청한 사실 또한 드러났다.
스티스는 코로나 구호 기금으로 최소 11만 2천달러를 부정 취득했다.
법무부는 추가로 스티스가 일하지 않고, 자영업을 하지 않으며, 어떠한 소득도 받지 않았다고 거짓 주장하여 실업 급여 혜택을 최소 1만 3천 달러를 부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스티스가 받을 수 있는 최고 형량은 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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