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숙자 11% 급증…“월급이 생활비 못 따라가”

노숙자
노숙자 [Getty Images]

미국의 노숙자 수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미국의 노숙자 수가 작년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가 데이터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보도했다.

노숙자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주거비 상승과 강제 퇴거가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으며, 정신 건강, 마약 남용, 범죄와 같은 요인도 언급되고 있다.

뉴욕과 보스턴은 이민자들의 유입에 영향을 받았고, 애리조나에서는 저렴한 주택 부족이 노숙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소송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서부와 남동부 주에서 강제 퇴거 사례가 늘어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전국노숙자연합의 메건 허스팅스는 현재의 임금이 지역사회의 주거비와 생활비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노숙자 증가는 퇴거 유예 종료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스팅스는 국방부 예산의 1%만 가져와도 평균적으로 50만, 또는 60만명의 노숙 인구에게 1년 동안 1베드룸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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