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10대들…하워드 대학교 침입해 무작위 집단 폭행

하워드 대학교
하워드 대학교 [구글 맵]

일부 학생들이 지난 주말 10대들에게 무작위로 잔인하게 공격당한 후, 워싱턴DC의 하워드 대학교 캠퍼스는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하워드 대학생들이 기숙사 외부에서 공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는데, 약 15명 이상의 10대 무리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자 2명은 공격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지만 1명은 흉기로 등을 찔렸다.

이번 사건은 하워드 대학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최근의 폭력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지난달 캠퍼스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강도 미수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대학 공공안전 부서장 마커스 라일스는 “워싱턴 DC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거리에는 너무 많은 총기와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있다”고 말했다. 라일스에 따르면 최근 통계에서 폭력 범죄는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에 처음 온 신입생들은 폭력 범죄에 특히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라일스 부서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캠퍼스 내외부에 1,000대 이상의 카메라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스마트 카드 리더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1,000여대의 추가 카메라와 500개의 리더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서장은 지난 주말 싸움이 발생한 건물 앞에 무장 경찰관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캠퍼스 거주지에는 24시간 보안이 강화되었다.

학교 관계자들 또한 학생증이나 신분증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실내로 일부 행사를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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