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10대 환자 2명에게 성폭행을 한 혐의로 민사소송에서 고소당한 버지니아주 소아과 의사가 아기를 진찰하려 방문한 어머니에게 또다시 성폭행을 가해 추가 소송에 직면했다고 NBC뉴스가 9일 보도했다.
최근 제기된 민사 소송에서 이 어머니는 마틴 세스 포먼 박사가 지난 1월 27일 버지니아주 랜즈다운에 위치한 사립 병원에서 아들의 귀를 ‘검사하고 있는 시늉’을 하며 자신에게 다리를 벌리고 몸을 밀착해 음경을 문질렸다고 주장했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포먼 박사는 여성에게 점점 더 자극적으로 다가가며 가슴을 만졌다고 법원 문서는 밝혔다.
이는 70세의 전문의인 포먼 박사가 의료 검진을 수행하는 동안 여성에게 성폭행을 가한 세 번째 민사 소송이다.
최근의 혐의는 포먼 박사와 레스턴 소아과가 예정에 없던 자택 방문을 가장해 15세 여성 환자의 집에 침입하여 피해자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130만 달러의 민사 판결을 받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발생했다.
이 어머니는 현재 2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또한 포먼 박사와 소속 병원인 레스턴 소아과도 “여성과 어린 소녀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르는 포먼의 성향을 알고 있었다”는 이유로 이번 소송에서 피고로 등재되었다.
또한 포먼 박사와 병원은 올해 초 별개의 소송에서 부모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림프절 검사를 하면서 10대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몸을 비빈 혐의로 환자의 부모로부터 870만 달러에 대한 소송을 제기받았다.
NBC뉴스가 지난 달 포먼에 대한 혐의를 처음 보도한 이후, 포먼 박사와 병원을 대표했던 제이콥 피어스 변호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추가 언급을 거부했다.
이제 포먼 박사는 코린 실버먼 변호사가 대리하고 있는데, 실버먼은 8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선량한 사람을 무너뜨리고 돈을 뜯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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