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모기지 평균 금리 6.85%로 상승, 7월 이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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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Getty Images]

미국의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하며 7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인 6.85%에 도달했다. 이는 대출 기관들이 주택 대출 가격을 책정하는 데 사용하는 채권 수익률의 최근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모기지 구매업체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금리는 지난주 6.72%에서 6.85%로 올랐다. 전년 동기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6.61%였으며, 현재 평균 금리는 7월 6.89% 이후 가장 높은 수치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6%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대 6.8%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범위는 올해 금리 수준과 대체로 일치한다.

재융자를 원하는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 금리 모기지 금리도 지난주 5.92%에서 6%로 상승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상승하는 주택 가격은 많은 예비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택 소유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11월에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으며 1995년 이후 최악의 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는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에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신호를 보내면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모기지 금리의 가장 큰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고 국가 부채를 부풀릴지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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