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까지 근로자 3명 중 1명이 퇴사를 계획하고 있어 ‘대퇴직 2.0’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젊은 근로자들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대퇴직’은 많은 근로자가 한꺼번에 직장을 떠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7월 17일에 발표된 레주메 빌더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명의 정규직 근로자 중 28%가 올해 말까지 퇴사할 계획이며,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은 서비스 업종과 18-34세 근로자들에서 나타났다.
레주메 빌더의 경력 전략가 줄리아 투스에이커는 “젊은 근로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 산업, 환경을 찾기 위해 직업을 자주 바꾸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마다 직업을 바꾸면 급여를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으며, 초기 경력 시기가 이를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퇴사를 계획하는 젊은 근로자들 중 절반 이상(56%)이 낮은 급여를 주요 불만 사항으로 꼽았으며, 44%는 더 나은 복지 혜택을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욕구도 43%로 높게 나타났다.
퇴사 후 새로운 직장을 찾으려는 근로자들은 원격 근무 옵션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투스에이커는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면 더 많은 직무가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1%가 올해 퇴사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으며, 7%는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앞서 미국에서 대퇴직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에 4,700만 명의 미국인이 직장을 떠나면서 발생했다. 또한, 2023년 2월 페이첵스가 실시한 별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이후 그 결정을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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