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모리얼 데이 주말이 거의 20년 만에 가장 바쁜 여행 성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약 4,380만 명의 여행객이 최소 50마일 이상을 여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메모리얼 데이 주말 동안 항공 여행은 지난해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5월 23일부터 5월 28일까지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며, 이는 항공사의 역사상 가장 바쁜 메모리얼 데이 주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각각 300만 명과 39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AAA는 기록적인 3,840만 명이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대비 4%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작년 대비 갤런당 약 8센트 상승하여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여행 옵션 중 하나인 크루즈 여행도 주목받고 있다. 크루즈선국제협회에 따르면, 올해 업계는 사상 최고치인 약 3,500만 명의 승객을 예상하고 있다.
AAA는 올해 메모리얼 데이 주말이 2000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05년 이후로 두 번째로 많은 여행객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 이전인 5월 23일(목)과 24일(금)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유나이티드 항공은 특히 23일이 휴가 주말 중 가장 바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할 예정인 목적지로는 플로리다,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덴버 등이 꼽혔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