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캘버트 카운티에서는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흰머리독수리)가 달리는 차량에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독수리는 사고 이후 극적으로 생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캘버트 카운티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지난 9일 4번 도로(Route 4)에서 흰머리수리가 차량과 충돌했다.
흰머리수리는 몸통의 일부가 자동차 그릴에 박힌 채로 살아있는 상태였고, 이후 카운티 동물통제관이 출동해 독수리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검사 결과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어 당국은 신속하게 흰머리수리를 야생으로 방생했다.
흰머리수리는 충격 당시 몸이 그릴에 박히며 충격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흰머리수리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토착종으로, 철새조약법과 흰머리수리 보호법에 따라 보호받고 있다. 미국에서 흰머리수리를 고의로 다치게 하거나 둥지를 파괴하거나 사냥할 경우 수십만 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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