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보위에서 환각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주택 내부에서 총격을 가해 인근 이웃 집에 피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위 경찰서는 9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상세 내용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오쯤 2800 블록 서드베리 레인에 위치한 한 주택의 침실 창문을 통해 무장한 사람이 침입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도중 전화기를 통해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초기 신고 당시 경찰은 주택 침입 사건으로 인식했으나, 현장에 도착한 후 총격을 가한 남성이 해당 주택의 거주자 중 한 명임을 확인했다. 남성은 주택 내부에서 총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근 집에 여러 발의 총탄이 날아갔다. 다행히 이웃 주민들은 집 안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사람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현장에서 남성은 갑자기 집 밖으로 나와 총을 든 채 경찰을 향해 달려갔으며, 경찰의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순응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당 주택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남성의 무기를 회수한 후, 경찰은 그를 즉시 구금했다.
보위 경찰서의 드웨인 프레스턴 서장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경찰관들이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지 않은 채 침착성과 규율을 보여준 것에 대해 칭찬했다.
현재로서는 이 남성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는 불분명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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