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헌든 관할 경찰은 최근 며칠 사이 여러 대의 자동차 타이어가 찢어진 사건에 대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이후 세 곳의 장소에서 총 22건의 타이어 펑크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스탠턴 파크 코트와 3번가, 카스퍼 드라이브 1100 블록, 그리고 올튼 스퀘어 12900 블록이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어두운 밤에 다양한 차량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범행 모습이 담긴 감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게이브 미란다 경찰관은 “유사한 사건을 이전에도 보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수는 없었던 것 같다”며, “이 사건은 누군가의 장난으로 보인다. 큰 문제의 징후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알톤 스퀘어 지역에서는 19일에 14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몇몇 차량은 여전히 펑크가 난 상태로 주차되어 있었다. 새 타이어가 장착된 한 SUV도 해당 지역에서 목격됐다.
주민 리암 켄달은 “이곳은 안전한 지역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정말 놀랍다”며, “내 차량에 대시캠이 있는데, 시동이 꺼져 있을 때도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구매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른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조사관들은 이번 사건이 재발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잘 보이는 조명 아래에 주차하고, 이웃들과 함께 누가 도어벨이나 보안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지 논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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