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의 영향을 받은 주에서 약 100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워싱턴 D.C. 지역에서 안전하고 영구적인 가정을 찾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본부를 둔 ‘홈워드 트레일 동물 보호소’의 운영 책임자인 마크 굿하트는, 그의 기관이 동남부 지역의 보호소와 협력하여 새로운 집이 필요한 동물들을 이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된 동물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이미 보호소에 있던 동물들로, 폭풍에 휘말린 동물들은 아닐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굿하트는 “이 동물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유기동물 대기 기간’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는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이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동물의 소유권을 확인하고 보호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굿하트는 이 지역으로 동물들을 이주시키는 것이 피해 복구와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소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D.C. 지역의 여러 보호소가 이미 수용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언급하며, 특정 기관이 대량으로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굿하트는 “알링턴 동물복지연합이 일부를 수용했고, 미들버그 휴메인이 많은 수를 받아들였으며, 프린스윌리엄 카운티도 동물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스트릭트 독스도 이 과정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굿하트는 반려동물의 영구적인 가정에 대한 필요는 특정 지역이나 재난 사건에 국한되지 않으며,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 단계를 밟아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DMV 전역에서 입양 행사가 자주 개최된다고 언급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페어팩스 스테이션의 매니 로우 홈워드 트레일 입양센터(Manny Law Homeward Trails Adoption Center)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입양 행사를 강조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