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의회는 재산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파트 건물과 노인 거주 아파트에 보안 카메라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왈라 블레기이 의원이 올해 초에 발의한 것으로, 블레기이 의원은 노인 아파트 단지에서 범죄에 관해 이웃들과 만나고 있을 때 도둑이 차에 침입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프린스 조지 카운티 내에 유닛이 100개 이상인 모든 아파트 단지는 24시간 보안 카메라 작동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 법안은 31일 의회 표결을 압도적으로 통과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보안 카메라 비용이 임대료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의원은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지만 추가 비용이 부담스러울 까봐 걱정”이라며 해당 법안을 ‘양날의 칼’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블레게이 의원은 “비용에 대한 우려는 알지만, 요즘 시대에는 카메라가 부담이 될 정도로 비싸지 않다. 거의 모든 일반 주택에는 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파트 단지도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앞서 노인 거주 아파트에 24시간 경비원을 둘 것을 요구했으나, 화요일에 통과된 법안에서 해당 사항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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