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서 쇠사슬에 묶인 형제 발견, 모친과 남자친구 기소

쇠사슬
페어팩스 카운티서 쇠사슬에 묶인 형제 발견, 모친과 남자친구 기소 [FOX DC5 보도화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경찰이 두 어린 형제가 발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는 아동 방임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8월 15일 저녁, 그로베튼의 타워 드라이브 6700 블록에 위치한 주택에서 아동 방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해 문을 두드리자 내부에서 쇠사슬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자, 잠자는 침대 옆 기둥에 쇠사슬이 감겨 있는 상태에서 7세와 9세의 남자아이들이 발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발견되었다.

두 어린이는 모친 웨드니 델 시드 로드리게스(47)와 그의 남자친구 프랭클린 비에라 게바라(29)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법원 문서에는 아이들 중 한 명이 게바라의 전화기를 사용해 묶인 발목 사진을 찍어 또 다른 여자 형제에게 전송했고, 그가 911에 신고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경찰이 로드리게스와 게바라와 대화했을 때, 이들은 조사관에게 “아이에게 겁을 주어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묶어두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게바라는 경찰에게 아이들이 보호자들이 집에 없는 상태에서도 묶여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아이들의 발목에 사슬의 모양과 크기와 일치하는 뚜렷한 자국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로드리게스는 아동 방임 2건, 아동 학대 2건, 유괴 2건으로 기소되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성인 구치소에 수감된 후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반면, 게바라는 같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보석 없이 페어팩스 카운티 성인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인근 주민은 FOX 5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혐의를 듣고 놀랐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다소 난폭했고 어머니가 과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일을 하며 게바라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게바라는 4일에 보석 심리를 진행하고, 다음 달에는 정신 감정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로선 아이들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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