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퍼슨 과학고, 미국 고교 순위 1위에서 14위로 하락

토머스 제퍼슨 고등학교
토머스 제퍼슨 고등학교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 고등학교(Thomas Jefferson High School for Science and Technology, TJ)가 최근 US뉴스&월드리포트의 순위에서 14위로 떨어지면서, 일부 페어팩스 카운티 부모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때 미국 최고의 고등학교 중 하나로 평가받던 이 학교는 그간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순위 하락은 변경된 입학 과정의 영향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자녀가 TJ에 재학 중인 학부모 스리레카 팔레는 이번 순위 하락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녀는 “100위, 1,000위까지 떨어져야 큰 문제인가요? 그런 태도를 가진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죠?”라고 물었다.

이 학교의 입학 과정은 2020년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우선시하도록 개편되었으며, 표준화된 시험이 제외되었다.

새로운 정책의 비판자들은 이로 인해 학업 기준이 하락하고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팔레는 “이는 순전히 리더십의 변화와 실패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TJ 동문 행동 그룹(TJ Alumni Action Group)의 앤드류 헤이즈 박사는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며, 순위를 ‘인위적인 측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순위 하락의 중요성을 낮추며 “14위는 놀라운 성과다. 이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구 측은 순위 하락과 인종 무관 입학 정책 간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교육구는 TJ가 여전히 버지니아주와 워싱턴 D.C. 지역에서 1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중요한 성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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