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9천대 리콜 발표…루프 부품 분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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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Getty Images]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모델X 차량 9,136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리콜은 2016년형 모델X의 루프 부품이 차량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실시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생산된 모델들로, 결함 발생 비율은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NHTSA는 “차량의 전면과 중앙 루프에 장착된 장식 트림 조각이 접착제 없이 부착되어 있어, 조각이 분리될 위험이 있다”며, “이는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사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서비스센터에서 루프 트림의 접착력을 점검하고, 필요 시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재부착할 계획이다. 테슬라 측은 NHTSA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 문제를 2020년 처음 발견했으며, 이전에 실시한 리콜 조치가 충분하지 않음을 확인해 이번 추가 리콜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약 170건의 신고와 수리 요청을 접수했지만, 지금까지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리콜을 처리해왔으며, 물리적 부품의 교체를 필요로 하는 리콜은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테슬라는 미국에서 총 260만 대의 차량을 안전 문제로 리콜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360만 대를 리콜한 포드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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