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 타겟이 인플레이션으로 지출을 자제하는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타겟은 20일부터 여름 동안 총 5,000개 품목을 추가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할인 품목에는 우유, 신선한 과일, 기저귀, 반려동물 사료 등의 필수품이 포함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클로락스 및 프라임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타겟의 자체 브랜드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클로락스 물티슈 75개입은 5.79달러에서 4.99달러로, 굿앤게더 브랜드의 무염 버터 1파운드는 3.99달러에서 3.79달러로 인하된다.
이케아와 알디 같은 다른 주요 소매업체들도 최근 몇 달 동안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들을 다시 매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소매 및 소비재 관리 이사인 사라 와이스는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출을 줄여왔으며, 지난 3년 동안 비용이 20%에서 30% 증가했지만 소득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타겟의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매출을 회복하고, 예상되는 2024년의 부진한 성장을 극복하려는 시도이다.
타겟은 최근 달러 스토어와 월마트에 대응하기 위해 딜워디(Dealworthy)라는 새로운 저가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휴대폰 충전기, 일회용 접시, 속옷 등 총 400개의 품목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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