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의 인기 상품 로티세리 치킨이 최근 포장 방식을 변경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의 돔형 하드 플라스틱 용기에서 플라스틱 봉지로 바뀐 이 새로운 포장은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코는 5월에 이 변화를 발표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포장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1,700만 파운드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새로운 봉지 포장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소비자는 봉지가 샐 가능성을 지적하며, 또 다른 소비자는 봉지 모서리가 쉽게 찢어진다고 불만을 표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봉지를 채우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필요한 노동 강도가 증가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코스코의 환경 보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레딧 사용자는 “포장보다 제품의 가격과 품질이 더 중요하다”며, 가격이 유지되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코는 새로운 포장이 비용 면에서도 더 경제적이라고 주장한다. 온라인 레스토랑 공급업체 웹레스토랑스토어에 따르면, 치킨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보다 봉지의 단가가 훨씬 저렴하다. 이러한 이유로 로티세리 치킨 업계에서는 이미 봉지 포장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코스코가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응해 다시 포장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회사는 새로운 포장이 환경과 비용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점차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코, 미국 매장에서 책 판매 철수… ‘인건비’ 부담이 원인
코스코, 인기 제품 가격 인상·김밥 판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