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월에 매물로 나온 주택들이 다른 시기에 비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6월에 상장된 주택은 평균적으로 2.3%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됐으며, 이는 중위 판매가격 기준으로 평균 7,700달러의 추가 수익을 의미한다.
팬데믹 이전에는 5월이 주택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 가장 이상적인 시기로 간주되었지만, 2019년 이후로는 6월이 더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질로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카일러 올슨은 “과거에는 봄 늦게 매물을 내놓는 것이 구매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에 맞춰져 프리미엄 가격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거주 지역에 따라 가장 적합한 매물 상장 시기가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월 하순이,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는 7월 상순이 주택 가격 상승에 유리한 시기로 지목됐다.
특히 올해는 구매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변수가 높을 수 있다.
올해 주택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슨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출 것이 거의 확실시되며, 이는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의 변동에 따라 올해 말에는 주택 시장에 구매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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