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뱅크레이트(Bankrate)의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미국인이 충분한 비상 저축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9%가 자신들의 비상 저축 액수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27%의 성인은 비상 저축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89%의 미국인은 최소한 3개월치의 생활비를 저축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로 3개월치를 저축한 사람은 44%에 불과했다. 6개월치를 저축한 사람은 더욱 적어 28%에 그쳤다.
성인의 63%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한 저축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S&P 코어로직 의 새로운 케이스-쉴러 미국 주택 가격 NSA 지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월 주택 가격은 6.3% 상승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주택 평균 가격은 40만7600달러였으며, 5월에는 41만93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AR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은 더 많은 주택 공급이 주택 판매를 촉진하고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 상승을 완화할 것”이라며, “증가된 주택 공급은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매물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NAR의 보고에 따르면, 4월에서 5월 사이 주택 판매가 0.7%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약 2.8% 감소했다.
윤씨는 “주택 가격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소유자와 첫 주택 구매 희망자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현재 집을 사려면 2020년 이전에 집을 산 사람들보다 두 배 이상의 대출금을 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집을 소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금리는 6.86%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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