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대, 친팔 시위대 강제 철거 후 수백명 거리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2024년 5월 9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7뉴스 보도화면]

지난 8일 새벽, 조지워싱턴대학교(GWU) 내 설치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캠프가 청소되고 높은 울타리가 세워지면서 강제 철거가 진행됐다.

워싱턴DC 경찰은 약 2주 동안 계속된 시위대의 텐트 및 야영지 청소를 위해 울타리 설치 작업을 추가로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철거 명령을 내린 전날, 최근 발생한 불안, 폭행 사건, 반시위자들의 보고, 그리고 외부 활동가들의 도착을 이유로 들었다.

9일 저녁, 가자-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항의의 일환으로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DC의 거리로 모여들었다. 이번 철거 과정에서 총 33명이 체포됐으며, 대다수는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됐으나 처리 후 석방됐다.

조지워싱턴대학교 측은 체포된 인원 중 단 6명만이 학생임을 확인했다.

시위대 캠프가 철거된 후, GW 학생, 학부모, 졸업생 및 일부 교직원들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무장 단체 하마스와의 전쟁과 관련하여 기업들의 투자 철회와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또한, 시위 진압 방식에 대해 GW 및 DC의 지도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지난 25일부터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평화적인 시위 해산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불안 상태가 점차 고조됨에 따라 강제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위 캠프 철거 전, 하원 감독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은 뮤리엘 보우저 DC 시장과 파멜라 스미스 경찰청장이 시위대를 더 일찍 해산시키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공개 성명에서 시위대를 ‘반유대주의’로 칭했다. 그들은 시장과 경찰청장이 수요일 위원회 앞에 출석하도록 했으나, 해당 회의는 후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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