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동 독감 사망자 83% 비접종…의료진, 예방접종 강력 권장

아동 독감
아동 독감 [Getty Images]

워싱턴 D.C. 지역 의료진이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어린이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독감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카이저 퍼머넌트의 소아과 의사 크리스티나 브라운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또 다른 주사를 맞아야 하나”라는 걱정을 하고 있지만, 독감 백신은 연 1회 접종으로 자녀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박사는 최근 발표된 CDC 보고서를 인용하며,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으로 인한 아동 사망자 199명 중 83%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이었다. 이미 2024년 9월에는 두 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한 상황이다.

그녀는 부모들이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하지만, 예방접종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C 보고서는 독감 백신을 맞으면 의사 방문을 3분의 2 줄이고,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박사는 독감 백신이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사망한 어린이 중 절반은 기존의 건강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어린이도 독감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그녀는 가능한 빨리 자녀와 자신을 백신 접종받도록 권장하며, 특히 영아의 부모들이 예방접종을 통해 자녀를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산부도 백신을 접종받아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

브라운 박사는 독감 백신의 부작용이 미미하며, 백신은 맞았다고 해서 독감에 걸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은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어 면역 반응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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