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미국 부모들이 학용품 구매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튜잇 크레딧 카르마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부모의 절반이 자녀의 학교 준비를 위해 식비와 청구서를 희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부모의 경우, 이 비율은 각각 60%와 56%에 달했다.
조사에 응답한 1,000명 이상의 성인 중 59%는 높은 생활비로 인해 올해 개학 준비에 더 많은 지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31%는 자녀의 학용품 구매가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 Z세대 부모의 39%와 밀레니얼 부모의 37%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주로 의류 및 액세서리(44%)에 가장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식료품(17%), 학용품(16%)이 뒤따르고 있다. 또한, 34%의 부모는 신용카드 부채나 후불 결제 방식을 통해 자녀의 학교 용품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의 30%는 개학 비용을 위해 따로 저축한 돈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방과 후 프로그램 비용을 위해 부채를 감당할 계획인 부모도 33%에 달했다.
크레딧 카르마의 소비자 재정 전문가 코트니 알레브는 “많은 부모들이 여름 보육 비용을 부담한 후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개학 준비 후 적자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모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세일 및 중고 쇼핑을 활용하고 있으며, 53%가 아마존 프라임 데이 세일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61%는 할인 매장에서 쇼핑할 예정이며, 33%는 중고 물품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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