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폭풍·우박, 수천 가구 정전…이번 주 온화한 날씨 전망

자료 사진 [fhm/Getty Images]

일요일 밤,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DMV)에 걸친 폭풍으로 인해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폭풍이 지나가면서 이번 주에는 더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남부 메릴랜드 대부분 지역에 심각한 뇌우 경보가 발효되었다. 프린스 조지스, 찰스, 세인트 메리, 칼버트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는 탁구공 크기의 우박과 시속 80마일의 강풍이 동반된 폭풍이 몰아쳤다. 앤 아룬델과 세인트 메리 카운티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수천 가구와 상업 시설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WTOP 기상학자 마이크 스틴포드는 높은 습도가 심각한 폭풍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 기온은 최고 97도까지 올랐으며,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는 100도를 넘었다.

국립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D.C. 지역에 심각한 뇌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파괴적인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했다.

스틴포드는 “일요일 폭풍 이후 대기가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자정 이후 남아 있는 폭풍과 소나기가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요일에는 한랭 전선이 이 지역을 통과하며,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더 시원하고 고요한 날씨가 예상된다.

월요일은 대체로 맑고 산들바람이 불며, 더 시원하고 습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최고 기온은 80도 정도로 예상된다. 화요일에는 햇빛이 비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며, 최고 기온은 80도 초중반이 되겠다. 수요일에는 대체로 맑고 점차 더워지며, 최고 기온은 80도 후반이 예상된다. 독립기념일인 목요일에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고 덥고 습한 가운데 늦은 오후와 저녁에 산발적인 뇌우가 예상되며, 최고 기온은 90도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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