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FBI 본부 인근에서 발생한 중범죄 사건이 지역 사회에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정오, 케이트 리오스는 NW 8번가와 D번가에 위치한 티하우스 ‘Teaism’으로 향하던 중 두 명의 청소년 여성에게 공격당했다.
리오스는 당시 용의자들이 가까이 다가와 ‘엄마에게 전화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자신을 코너로 몰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들은 그녀의 가방을 강제로 빼앗으려 하다가 넘어뜨리고,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리오스의 비명을 듣고 즉시 도움을 요청하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사건 발생 한 시간 후에 도착했다. 리오스는 “경찰의 대응이 다소 충격적이었지만, 도착했을 때는 매우 주의 깊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23일 저녁, 메트로폴리탄 경찰(MPD)은 이와 관련해 15세 소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재 추가 목격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건 현장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리오스는 이번 사건을 통해 항상 경각심을 유지하고 혼자 걸을 때는 주변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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