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주택 구매, 20% 다운 페이먼트로는 부족

주택매매
자료 사진 [Getty Images]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주택 구매 시 모기지를 감당하려면 일반적인 20% 다운 페이먼트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마케팅 업체 질로우의 연구 결과, 워싱턴DC에서 중간 소득 가구는 평균 주택 가격(56만8862달러)의 33.1%에 해당하는 18만8087달러를 다운 페이먼트로 준비해야 한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

전국적으로 중위소득 가구는 36만 달러 가치의 주택을 구매할 때 12만7743달러 (35.4%)를 다운 페이먼트로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상환액을 기준으로 모기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월 소득의 10%를 저축하고 연 4%의 수익률을 얻는다고 가정할 때, 워싱턴DC에서 필요한 다운 페이먼트를 모으는 데에는 약 11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질로우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카일러 올슨은 “다운 페이먼트는 항상 중요했지만, 오늘날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매물이 적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적절한 주택이 시장에 나올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며, 그동안 모기지 금리 변동으로 인해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미국인들이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다운 페이먼트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구매자 중 40% 이상이 이와 같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밀레니얼 세대, 낮은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쇼핑 활발

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Virginia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