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미국 현역 공군이 팔레스타인 자유를 외치며 분신했다고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밝혔다.
25일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애런 부쉬넬(25세)로 확인된 현역 군인이 훈련복을 입은 상태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했고,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시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당국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 군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직까지 그의 상태는 위독하다고 전해졌다.
사건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하며 분신 장면을 소셜미디어로 생중계했다.
CNN이 입수한 사건 영상에서 이 군인은 “더 이상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공모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알 수 없는 액체를 자신에게 붓고 불을 붙였다. 이 군인은 쓰러지기 전까지 반복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유를 외쳤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해당 군인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의심스러운 차량을 조사하기 위해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202) 727-9099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50411번으로 문자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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