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월그린 연쇄 무장강도, 매니저와 조카가 범행 주도

워싱턴dc 차이나타운 월그린
차이나타운 월그린 [Google Map]

워싱턴DC 차이나타운 월그린에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총 7차례의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각 사건에서 동일인이 가게 내부의 도움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마렐랜드주 캐피톨 하이츠에 거주하는 마이클 로빈슨(33)은 연쇄 강도가 발생하는 동안 월그린에서 스토어 매니저로 근무했다. 그는 강도 행각으로 상업을 방해하려는 음모 혐의로 기소됐고, 그의 조카인 지아니 로빈슨(26)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체포는 2월 11일 일요일 차이나타운 월그린스에서 강도 미수 사건을 벌이던 중 특수 경찰관(SPO)이 강도 용의자를 사살한 이후 이뤄졌다.

용의자는 DC에 거주하는 카마니 윌리엄스로, 월그린에 들어온 뒤 특수 경찰관을 끌고 뒷방으로 들어가 경찰관을 무장해제시키고 물건을 털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매장에 있던 또 다른 특수 경찰관이 윌리엄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입원 중이다.

윌리엄스는 이번 사건을 포함하여 2023년 7월부터 월그린에서 발생한 총 7건의 무장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파멜라 스미스 경찰서장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각 사건에서 월그린 내부 뒷방에 들어가 직원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강도 행각을 벌였으며, 매장 직원들은 그가 직원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코드와 매니저만이 알 수 있는 세부 사항 등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윌리엄스는 마이클 로빈슨 매지저와의 공모로 무장 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강도 사건 전후에 마이클과 지아니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으며, 증거 영상에는 1월 강도 사건 직전에도 지아니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사 당국은 매니저와 조카가 이러한 강도 사건에서 용의자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했을 뿐만 아니라 최소 한 번은 윌리엄스를 매장으로 데려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동안 총기 4개, 탄창 여러 개, 방탄조끼 1개가 압수됐으며, 수사 당국은 음모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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