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노스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씨티은행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체포를 위한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한 여성은 자신의 힘들게 벌어들인 돈이 도난당한 것에 대해 큰 충격과 함께 정의를 촉구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신원 노출을 꺼리면서도 이 사건이 공론화되기를 희망하며, 자신이 겪은 불행한 경험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여성은 지난 5일 오전 11시경, 1200달러를 입금하기 위해 MacArthur Boulevard NW에 위치한 씨티은행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은행 내부의 감시 카메라에는 용의자가 은행에 들어서는 모습이 명확하게 포착됐다.
용의자는 빨간 티셔츠, 짙은 색 바지, 선글라스, 그리고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분홍색 자켓을 입은 피해자에게 접근해 그녀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강탈한 후 도보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피해자는 용의자를 쫓아가며 남성이 돈을 훔쳤다고 소리쳤지만 용의자는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그녀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이었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다.
최근 유사한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워싱턴DC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용의자의 체포 및 유죄 판결에 기여한 시민에게는 최대 1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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