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대도시권, 주거비 부담 전세계 상위 48위 기록

워싱턴DC 주택시장
워싱턴DC 주택 [JodiJacobson/Getty Images]

최근 발표된 연례 국제 주택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DC 대도시권이 세계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이번 평가는 호주, 캐나다, 중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8개국의 주요 94개 시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는 주택 구매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중위 주택 가격 대비 중위 소득과 비교했다.

가격 대 소득 비율이 3 이하인 경우 구매 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비율이 높을수록 구매 불가능한 수준으로 해석되었다. 9 이상의 비율은 “도저히 감당 불가능”으로 분류되었다.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워싱턴DC 대도심 지역은 목록의 중간에 위치하며, 샬럿과 함께 48위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그레이터 맨체스터, 노팅엄, 워링턴 & 체셔도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인근의 볼티모어는 26위로 평가되었고, 미국 내에서 주택 구매능력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가 선정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매능력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도시는 피츠버그(3.1)에 이어 뉴욕주 로체스터(3.4),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3.4),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3.5), 캐나다 에드먼턴(3.6), 뉴툑주 버팔로(3.6), 미시간주 디트로이트(3.6), 오클라호마시티(3.6), 오하이오주 신시내티(3.7), 켄터키주 루이빌(3.7) 순이었다.

반면, 영어권 국가 중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시장은 홍콩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주로 서부 해안 지역의 다섯 도시가 이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구매 불가능할 정도로 비싼 도시”로 분류된 상위 10개 도시는 홍콩(16.7)에 이어 호주 시드니(13.3), 캐나다 밴쿠버(12.3), 캘리포니아주 산호세(11.9)와 로스앤젤레스(10.9), 하와이 호놀룰루(10.5), 호주 멜버른(9.8), 샌프란시스코(9.7), 호주 애들레이드(9.7), 샌디에이고(9.5), 캐나다 토론토(9.3) 순이었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근무의 증가로 인해 특히 교외나 외곽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급증했으며, 그 결과, 가정들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ㅊ

또한, 주택 구매능력 문제의 원인으로 ‘도시 확장 억제 정책’이 지목됐다. 이러한 정책은 도시 확장을 제한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으나, 주거지로 사용 가능한 토지를 심각하게 제한하게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C 주택시장, 사상 최고가 불구하고 ‘냉각기’ 진입하나

KVirginia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