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은 6월 20일 하지가 다가오며 이번 주부터 9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더스 데이 주말 동안 비교적 평온하고 맑은 날씨를 보였으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월요일부터 90도대 고온과 높은 습도가 시작될 것이며, 화요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장된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냉각 대피소를 열었다. 또한, 스프레이 파크와 수영장을 개방하여 주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상청은 주중 기온이 계속 상승하여 가장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 밤에는 최고 기온이 97도, 최저 기온이 7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는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더위에 취약한 이웃을 돌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실내에 두고 충분한 물을 제공하며, 아침 일찍 산책을 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기상청은 또한 주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며,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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