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지역에 최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택 손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리포트의 홈앤가든 편집장 폴 호프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해 주택의 여러 부분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프는 “목재 프레임, 외장재, 지붕, 문 등이 습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팽창하거나 수축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로 인해 주택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어컨은 더운 날씨 동안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 다습한 조건이 주택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호프는 경고했다. “대기압이 높은 시스템이 지역을 지나가면서 강한 폭우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는 강풍과 나무 가지가 떨어져 지붕이 손상되거나 집 안으로 물이 새는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호프는 집 안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제습기 사용을 권장했다. 또한 폭염이나 폭우로 인한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과 다락방에 누수 감지기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누수 감지기는 누수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즉시 경고를 보내주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호프는 강조했다.
폭염으로 인한 손상을 발견한 주택 소유주들에게 또 다른 놀라움은 보험 정책이 극심한 더위로 인한 손상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항상 보험 세부 조항을 철저히 검토하여 어떤 피해가 보장되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이러한 심각한 날씨 사건에 대비해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호프는 경고했다.
이번 폭염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주택 소유주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안길 수 있는 만큼, 주택 관리와 보험 검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