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포함, 미국 50개 주에서 “임대가 더 저렴”

주택 판매
[자료사진]

팬데믹 이후 크게 오른 집값은 좀처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뱅크레이트의 신규 연구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주택을 임대하는 것이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의 분석가 알렉스 게일리는 워싱턴 DC 메트로 지역에서 일반적인 월간 모기지 지불액이 임대료보다 50% 더 비싸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모기지 지불액이 약 3,500달러인 반면, 월간 임대료는 2,300달러 수준이다. 이 두 금액 간의 월별 차이는 5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높은 주택 가격과 7% 이상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주택 구매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게일리는 주택 시장이 매우 경쟁적이며, 주택 공급이 부족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을 구입할 때 상당한 초기 자금을 지불한 후에도 소유와 관련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예를 들어, 재산세, 주택 보험, 유지보수 및 수리 비용, 잔디 관리 등 다양한 부대 비용이 있다. 이러한 비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증가하여 연간 수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소유는 장기적인 부의 축적, 세금 혜택 및 삶의 질 향상과 같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주택 소유는 장기적인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택을 구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장기간 머물 계획이 없는 경우 임대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이는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 고려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주택 소유율은 2020년 거의 68%에서 2023년 말 65%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에서의 경제성 문제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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