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버지니아 북부의 395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 차선에서 예상치 못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원인은 여섯 마리의 거위 떼가 도로에 진입한 것이었다.
이 거위 떼는 버지니아 교통국(VDOT)과 경찰의 호위를 받아 에드솔 로드 방향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거위들은 오전 7시경부터 두 개 차선을 차지하며 이동을 시작했으며, 도로를 완전히 벗어나는 데 약 두 시간이 소요되었다.
우드브리지에 거주하는 주디 말라나는 네이비 야드로 출근하던 중 이 광경을 목격했다. 말라나는 처음에는 큰 교통사고가 난 줄 알았으나, 두 마리의 성체 거위와 네 마리의 새끼 거위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What’s the holdup on I-395 NB express lanes you ask? Just some SSP and VSP heroes saving some geese 🥰 #VaTraffic #DMVTraffic pic.twitter.com/MQicj0wB6V
— VDOT Northern VA (@VaDOTNOVA) June 11, 2024
그녀는 “출근길이 아무리 익숙해도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Z-패스 차선을 이용하던 말라나는 거위 떼로 인한 지연이 단 10분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여섯 마리의 거위 떼는 톨게이트 비용을 면제받은 듯 보였지만, 에드솔 로드 출구 램프까지 이동하는 데는 여전히 몇 시간이 소요되었다.
말라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도로 위에서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교통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교통 리포터는 화요일 아침 교통 상황을 요약하며 “이번 사건은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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