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극심한 더위와 가뭄이 지속되면서 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다. 버지니아텍 잔디과학 조교수인 댄 샌더는 이러한 조건에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조언을 제시했다.
샌더 교수는 “가장 중요한 팁은 ‘적을수록 좋다’입니다. 잔디를 최대한 보존해야 하고, 손상을 최소화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잔디 위를 가능한 한 적게 밟고, 무거운 장비 사용을 자제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매일 잔디에 물을 주는 대신 주 2~3회로 나누어 물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잔디의 뿌리를 더 깊게 성장시키고, 가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버지니아 환경 품질부는 최근 몇 주간 D.C. 지역이 극심한 더위와 열파로 고통받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가뭄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가뭄 상태를 주시하며, 물 누수를 점검하고 수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샌더 교수는 또한 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잔디 깎는 높이를 4인치로 올릴 것을 권장했다. 이는 잔디가 더 많은 수분을 유지하고, 더위와 가뭄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잔디에 더 많은 물이 필요한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샌더 교수는 드라이버 테스트를 추천했다. 드라이버를 땅에 꽂았다가 빼 보았을 때 흙이 여전히 드라이버에 붙어 있다면, 아직 수분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뺐을 때 처음처럼 건조하다면, 땅에 수분이 부족한 것이다.
샌더 교수는 잔디가 가뭄으로 인해 시들해 보이더라도 당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잔디는 스스로 회복할 줄 압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비가 오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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