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가 어린이 두뇌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드링크를 소비하는 21개국의 120만 명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57개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는 아동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우울증, 불안 및 자살 충동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 햠량은 1회 제공량당 50mg에서 505mg 사이인데 비해 커피 8.45온스는 90mg, 차 8.45온스는 50mg, 탄산음료는 16.9온스는 34mg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문 영양사인 에린 팔린스키-에이드는 에너지 드링크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선택이 아니며 18세 미만의 카페인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인 해독 시간이 6~8시간이라고 언급하며,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수면 부족은 특히 아이의 뇌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미국음료협회(ABA) 대변인은 에너지 드링크가 30년 넘게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캐나다 보건부, 유럽 식품 안전청 등 전 세계 정부 식품 안전 기관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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