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26일 아침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병원에 이송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경 로아노크 애비뉴 5400 블록에 위치한 린브룩 아파트에서 부상당한 남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러 차례 총에 맞은 남성이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같은 날 오후 늦게 경찰은 이 남성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피해자가 인근 알링턴의 병원에서 여러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부상이 로아노크 애비뉴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건의 경위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린브룩 주민인 크리스티안 제론은 7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지만 처음에는 그 소리가 무엇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불꽃놀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경찰을 보고 나서 두려워져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고 않은 한 주민은 “여성이라면 혼자 사는 게 무섭다”고 전하며, 최근 총격 사건이 잦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이들이 범행을 저지르는지 모르겠지만,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되는 동안 해당 지역에 상당한 경찰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알렉산드리아 경찰서(703-746-4444)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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