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대디 살해·손가락 절단 후 돈 훔친 여성 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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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서 한 남성을 살해하고 그의 손가락을 절단해 돈을 훔치려 한 혐의로 두 여성이 기소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용의자 중 한 명의 “슈가 대디”인 것으로 파악됐다. “슈가 대디”란 젊은 여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나이 많은 남성을 의미한다.

용의자는 19세의 오드리 데니즈 밀러와 22세의 티파니 테일러 그레이로 확인되었다.

수사관들이 밀러를 체포하기 위해 발부한 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53세의 파실 테클레마리암의 시신은 4월 5일 그의 아파트 침실에서 발견되었다. 테클레마리암은 다리에 여러 개의 자상과 오른손에 자상을 입었으며, 오른손 엄지가 절단된 상태였다. 검시관은 피해자가 심장에 찔리고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보고했다.

목격자는 경찰에 밀러와 또 다른 여성, 그레이가 남성의 엄지를 절단했다고 진술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목격자는 그레이가 피해자의 손가락을 사용해 우버, 대마초, 알코올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법원 문서에서 그레이가 “테일러 그린”이라는 가명 등을 사용해 신원을 숨겼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아파트 건물에서 촬영된 감시 영상에는 두 명의 용의자와 최소 두 명의 남성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테클레마리암의 집에서 물건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여성은 1급 살인 및 무장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밀러는 이달 말에 예비 심문을 받을 예정이며, 그린은 아직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워싱턴 DC로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수사관들은 아직 피해자의 손가락이나 집에서 도난당한 전자 기기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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