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와 북부 버지니아의 주민들은 월요일부터 수돗물에서 이례적인 냄새를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례 봄맞이 수도관 대청소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수도관 소독 작업 때문이다.
워싱턴 에퀴덕트(Washington Aqueduct)는 25일부터 소독 및 세척을 위해 수도 처리 과정에 변화를 주며, 연중 사용되던 소독제인 클로라민을 일시적으로 염소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5월 6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카운티 당국은 수돗물이 마시고 사용하기에 여전히 안전하다고 확신하며, 염소 수준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염소 냄새나 맛을 줄이고자, 주민들은 냉수를 5~10분간 흐르게 하거나, 필터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물을 용기에 받아 한두 시간 동안 둘 것을 권장받고 있다.
또한, 이번 대청소 작업의 일부로 길거리에 설치된 소화전을 열어 세척하는 작업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물이 변색되어 세탁물에 얼룩이 생길 수 있다. 해당 세척 작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루어진다.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이 시간대를 고려하여 세탁을 계획할 것을 권장하며, 얼룩 제거를 위한 특수 세제를 요청 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703-228-5000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수도관 소독 작업으로 인해 수돗물에서 화학 물질을 마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 제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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