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서 셰넌도어 국립공원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 20일 오후부터 공원 내에서의 모든 소각 활동에 대해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가득 차면서, 소튼 갭(Thornton Gap) 31.5마일 지점부터 매튜 암(Mathews Arm) 22.1마일 지점까지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구간이 전면 폐쇄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 마운틴 트레일(Neighbor Mountain Trails), 애팔라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 일부 구간이 폐쇄됐으며, 로키 브랜치(Rocky Branch), 네이버 마운틴(Neighbor Mountain), 제레미 런(Jeremy’s Run), 및 버드 네스트 4(Byrd’s Nest 4) 등도 폐쇄 조치됐다.
목요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화재로 인해 약 450에이커의 나무가 거의 전소되어 남은 양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같은 날 저녁 셰넌도어 카운티의 콜 마인 로드 인근 가옥 5채가 화재로 인해 파괴됐으며, 그 피해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공원 내 모든 지역에서 캠프파이어를 비롯한 일체의 소각 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알렸 다. 이번 조치는 국립 기상청이 DMV(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 화재 기상 경보를 발령한 직후에 이뤄졌다.
페이지 카운티 전역에는 화재로 인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페이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임시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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