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센터빌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한 10대들 간의 총격 사건으로 한 청년이 숨지고 또 다른 청년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15일 밝혔다.
사건은 오전 9시 30분경, 센터빌의 14631 리 하이웨이에 위치한 센터 리 비즈니스 파크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남성은 마약 거래 중에 서로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쇼핑몰을 한인 사업체 다수 인접해 있다.
현장에서 사망한 남성은 매나세스 거주자인 18세의 마이클 알칸타라로 확인되었으며, 동일한 나이의 하산 카누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카누는 현재 2급 살인 및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에 연루된 두 남성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주변 건물의 피해 상황을 통해 다수의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센터빌 지역 주민들과 근무자들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과 같은 중대한 폭력 범죄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이번 사건이 2022년 2월 이후 센터빌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6건으로, 지난해 17건, 2022년 23건에 비해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약 관련 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 1,861건에서 2023년에는 2,807건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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